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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통 주스 이어 조리기구 방치까지…더본코리아 위생 논란 총정리

by 리뷰숲지기 2025. 4. 13.

목차

    [세 줄 요약]

    •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참여한 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정황이 드러나 위생 논란이 재점화됐다.
    • 농약 분무기로 소스를 뿌리는 등의 부적절한 조리 방식도 지적받으며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 사용된 조리기구는 5개월간 벌판에 방치돼 있었고, 전문가들은 식중독 및 건강 피해 가능성을 우려했다.

    더본코리아 위생 논란 확산…생고기 방치부터 조리기구 노출까지

    백종원 대표, 잇단 논란에 곤혹

    프랜차이즈 대기업 ‘더본코리아’가 위생 문제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엔 작년 11월 충남 홍성에서 열린 ‘홍성 글로벌 바비큐 페스티벌’에서 생고기를 화물차 바닥에 그대로 방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입니다.

    당시 현장은 기온 25도, 햇볕이 강한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고기는 냉장 장비 없이 상온에 노출된 채 운반됐고, 일부 작업자는 위생복 없이 장갑만 낀 채 고기를 다루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식품안전 기준과 상충되는 축제 현장

    현행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르면 포장육은 반드시 냉장(−2~10℃) 또는 냉동(−18℃ 이하) 상태에서 유통되어야 하며, 이를 어길 경우 법적 처벌 대상이 됩니다. 하지만 축제 당시의 생고기 보관·운반 방식은 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축제에서는 농약 분무기로 사과주스를 뿌리는 퍼포먼스도 있었습니다. 백종원 대표는 해당 장면에서 "너무 좋다"며 웃었지만, 식약처는 비식품용 기구 사용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더본코리아는 법적 규제는 없지만 자제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조리기구 ‘벌판 방치’까지…장기 노출된 위생 문제

    논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최근 언론 취재 결과, 더본코리아의 협력업체가 사용한 조리기구를 약 5개월간 벌판에 방치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눈이나 비를 막을 시설도 없어 일부 조리기구는 녹이 슬어 있었고, 지역 주민들도 이를 지속적으로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리기구는 세척을 하더라도 온도·습도 변화, 흙바닥 등으로 인해 곤충 및 동물의 배설물에 오염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식중독이나 중금속 노출 등 심각한 위생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더본코리아의 해명과 향후 대책

    더본코리아 측은 “조리기구 관련 위생 우려를 협력업체에 전달했으며, 앞으로는 모든 장비를 외부 기관에 의뢰해 철저히 검사를 받고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백종원 대표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겠다”며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반복되는 위생 논란에 소비자들의 신뢰 회복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 마무리하며

    백종원이라는 이름만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얻던 시절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대중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선 단순한 사과 이상의 근본적인 위생관리 시스템 개편이 필요합니다. 반복되는 실수는 실수가 아닌 ‘태도’로 보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