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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또다시 임차 헬기 추락, 언제까지 노후 기종 쓸 것인가?

by 리뷰숲지기 2025. 4. 6.

목차

    ✅ 세 줄 요약

    1. 2025년 4월 6일, 대구 서변동 산불 진화 중 44년 된 노후 헬기가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2. 사고 헬기는 1981년 제작된 BELL 206L 기종으로, 동구청이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해 사용 중이었습니다.
    3. 목격자에 따르면 헬기는 돌풍과 구조적 불안정으로 흔들리다 추락한 것으로 보이며, 국토부와 경찰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 대구 산불 진화 헬기 추락…노후 기종으로 또 인명 피해

    🔥 산불 진화 도중 발생한 비극적 사고

    2025년 4월 6일 오후, 대구시 북구 서변동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 중, 산불 진화에 투입된 임차 헬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였던 74세 남성이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었고, 헬기는 전소되었습니다.

    🛩️ 사고 헬기는 44년 된 'BELL 206L' 기종

    사고 헬기는 1981년에 제작된 BELL 206L 모델로, 제작된 지 무려 44년이 지난 노후 기종이었습니다.


    이 헬기는 대구 동구청이 산불 진화용으로 임차하여 운영하던 항공기로, 사고 당시 단독으로 조종사가 탑승해 있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월 26일 경북 의성 산불 진화 중 발생한 헬기 추락 사고 이후 불과 10여일 만에 발생한 유사 사고로, 연이어 발생하는 인명 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 사건 개요 및 진화 상황

    • 산불 발생 시각: 오후 3시 12분
    • 산불 발생 위치: 대구 북구 서변동 산 96-1번지
    • 진화 투입 인력 및 장비:
      • 헬기 6대
      • 진화 장비 31대
      • 인력 103명
    • 주불 진화 완료 시간: 약 40분 후, 1시간 6분 만에 진화 완료

     

    사고는 산불 발생 30분 뒤인 오후 3시 41분경, 불이 난 지점에서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헬기는 물을 담고 이륙하던 도중 갑작스러운 돌풍을 맞아 기체가 불안정하게 흔들리며 추락했습니다.

    👀 시민 목격자 증언

    현장을 지켜본 시민 김영호(70) 씨는 "헬기가 저수지에서 물을 채운 후 대각선 방향으로 내려오다가 물통이 기체 앞으로 튕겨 나가며 추락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목격자 김군석(69) 씨는 “돌풍에 헬기가 몇 차례 출렁이더니 그대로 땅에 처박혔다”며 당시의 충격적인 장면을 묘사했습니다.

     

    조종사를 구출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기체 일부에 신체가 끼어 있었고, 추락 후 발생한 화염 때문에 구조 시도가 실패로 끝났습니다.

    🛃 당국의 대응 및 향후 조사

    사고 직후 소방과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며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초기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 관계자도 이날 밤 현장에 도착해 야간 조사를 실시했으며, 날이 밝는 7일에는 경찰과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입니다.

    ⚠️ 반복되는 노후 헬기 사고, 근본 대책 필요

    최근 연이은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는 우리나라 산림 항공 장비의 노후화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전성이 검증된 신형 기종으로의 교체, 헬기 정비 점검 체계 강화, 기상 변화에 따른 비행 안전 프로토콜 등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림 항공 장비 운용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개선책 마련이 절실히 요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