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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대구 산불 긴급 대피령, 북대구 나들목 통제 현장 상황

by 리뷰숲지기 2025. 4. 28.

목차

     

    대구 함지산 산불, 초당 11m 강풍 타고 민가로 확산…1200명 긴급 대피

    세 줄 요약

    • 2025년 4월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 초속 11m 강풍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1200여 명이 긴급 대피하고, 북대구 나들목이 차단됐습니다.
    • 당국은 산불 대응 2단계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총력 진화에 나섰습니다.

    🔥 대구 함지산 산불, 강풍 타고 민가로 번져

    2025년 4월 28일 오후 2시 1분, 대구광역시 북구 노곡동 함지산 일대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초당 11m에 달하는 강풍을 타고 산불은 빠르게 인근 조야동 민가로 번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긴급 대응에 나서며 산불 대응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대응 2단계는 광역 단위의 인력과 장비를 투입할 필요가 있는 경우 내려지는 조치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줍니다.


    🚒 1200명 대피, 북대구 나들목 차단

    산불이 민가 인근까지 확산하면서 팔달초등학교와 매천초등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가 이뤄졌습니다. 대구시와 북구청은 899가구, 1216명의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산불 확산으로 인해 경부고속도로 북대구 나들목 양방향 진출입이 오후 4시부터 전면 통제되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기동대 5개 중대와 기동순찰대 등 400여 명을 투입해 현장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 총력 진화…국가소방동원령 발령

    산림청과 소방청은 헬기 26대, 소방차 42대, 진화 인력 202명을 투입해 불길을 잡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청은 재난 대응 차원에서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이는 단일 지역 소방력만으로 감당이 어려울 때 인근 지역의 소방력을 총동원하는 조치입니다.

    현재 산불영향구역은 약 50헥타르, 화선 길이는 4.4km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실효습도 22%로 매우 건조한 가운데,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진화 작업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주민 안전 최우선…방화선 구축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은 "도시형 산불 특성을 고려해 취약계층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민가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을 것"을 지시했습니다. 또한 진화에 참여하는 산불특수진화대와 지자체 공무원들의 안전 확보에도 특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민가와 인접한 지역까지 불이 확산된 만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상황 실시간 업데이트 예정

    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초동 대응에 집중하고 있으며, 산불 진화 상황과 대피 정보는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주민들은 대구시와 북구청, 산림청 등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