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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트레이더스로 갈아탈까? 코스트코 연회비 인상에 소비자 반발

by 리뷰숲지기 2025. 5. 1.

목차

     

    ✅ 세 줄 요약

    • 코스트코코리아가 오는 5월부터 연회비를 최대 15% 인상한다는 방침을 밝혀 소비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 한국 소비자만 유독 높은 인상률을 적용받고 있다는 점과 적은 사회 환원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
    • 토종 유통 브랜드 ‘트레이더스’ 등 대체제가 성장하면서 소비자 이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 코스트코, 연회비 최대 15% 인상…한국만 유독 '폭탄 인상' 왜?

    🛒 다시 오르는 코스트코 연회비, 소비자는 또 ‘봉’인가?

    코스트코코리아가 오는 2025년 5월 1일부로 연회비 인상을 단행합니다. 이번 인상은 2017년 이후 8년 만의 조치로, 골드스타·비즈니스·이그제큐티브 회원권 모두 가격이 오릅니다.


    특히, 최대 15.2%에 달하는 인상률은 미국·캐나다 등 다른 국가보다 2배가량 높은 수치입니다.

    • 골드스타 회원권: 38,500원 → 43,000원 (11.7%)
    • 비즈니스 회원권: 33,000원 → 38,000원 (15.2%)
    • 이그제큐티브 회원권: 80,000원 → 86,000원 (7.5%)

      → 연간 적립한도는 100만 원 → 120만 원으로 상향

    📊 연 매출 6조 넘어섰지만…‘배당은 미국, 혜택은 미미’

    코스트코코리아는 2024 회계연도 기준으로 매출 6조 5300억 원, 영업이익 218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소비자 혜택보다는 배당 중심의 경영이 지속되고 있어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 2024년 배당금: 1,500억 원
    • 기부금: 12억 2000만 원 (배당의 1%도 안 되는 수준)

    이러한 수치는 한국 시장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내면서도 사회 환원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가격도 올라…“커클랜드도 예전 같지 않다”

    코스트코는 연회비 외에도 자체 브랜드인 커클랜드 제품 가격까지 인상하고 있습니다. 식품, 주류, 영양제, 생필품 등 주요 품목 가격이 최대 10%까지 인상되었습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코스트코도 가성비 매장이라 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반응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 경쟁사 약진…‘트레이더스’가 대안?

    신세계그룹의 트레이더스는 최근 비회원도 출입 가능한 오픈형 매장, 초저가 PB 제품(티 스탠다드) 등으로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트레이더스 매출:
      2017년 1조 5214억 원 → 2023년 3조 5495억 원 (133% 증가)

     

    연회비 없는 유통 구조와 가성비 높은 상품 구성으로 코스트코의 틈새를 빠르게 파고드는 중입니다.

    📉 '콘크리트 충성도'도 금 가나?

    코스트코는 높은 품질의 PB 브랜드와 다양한 수입 제품을 앞세워 두터운 고객층을 확보해왔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경제 환경과 가격 민감도가 커진 소비자 심리를 무시한 인상이 계속되면, 이 충성도에도 금이 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업계 관계자들은 “라이트 고객층은 이탈 가능성이 높고, 트레이더스 등 대안 브랜드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 마무리: 소비자 선택은 계속된다

    코스트코의 연회비 인상은 단순한 가격 문제가 아닙니다. 소비자 신뢰, 사회적 책임, 시장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얽힌 이슈입니다.
    과연 이번에도 ‘배짱 장사’가 통할지, 아니면 소비자의 선택이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